16 AUG 2017

근황


플로의 김온유대표님으로부터 초대를 받고 가본 전시장. 뭐 모포시스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나도 알아 모포시스. 그래 응 근데 뭐. 모포시스가 제 아무리 유명하다 한들 저 풀하나만하지 못했던 거 같다. 자연을 이길 것은 암것도 없다구!! 잘했다 참. (아 여성호르몬.....?)

윤파에게 새 아이패드를 선물했는데 참 잘 돌아간다. 부럽지만 눈 딱 감고 난 한번 더 버티기로 했다. 아이패드 12.9인치는 왠지 역사에 남는 오리지널이 될 거 같다. 1세대 버전으로 계속 쓰는 나 같은 사람도 있어야지. 그리는덴 무조건 아이패드 큰 거 주세요. 연필도 하나 주세요가 아니라 결국 나도 새로 주문. 흥흥

눈누 난나 스윽 사악 아이패드는 이제 분신과도 같다. 굉장히 시간이 절약된다.

플리커스의 이니스프리작업. 좋은데. 이젠 벨런싱이다. 디자인이 아니라 큐레이션. 아 뉴욕 플래그쉽스토어는 주례민대표가 식재를 하게 되었다. 우여곡절끝에 큰 변화없이 하기로 하였다. 대신 식재를 잘하시는 분이 직접하니 다행이다. 핫플레이스가 되면 좋겠다.  앞으로 공간은 녹색이 아니면 이야기가 안 될 듯 하다.

브라운핸즈를 윤파와 다녀왔다. 사람이 늘면. 일이 는다. 불변의 진리. 이제 그만 늘리자

클라이언트가 보내준 이런 사진들. 아 너무 재밌어 꼭 꼭 해보고 싶다.

담배친구 시린트라가 출라룽콤대학의 조경학과교수가 되어 한국에 학생들을 데리고 왔다. 나이와 젠더와 국적을 떠난 우정과 의리. 오래 살고 볼일이야 얘가 애들을 가리킨다니. 이젠 둘 다 금연자

클라이언트와의 번개여행. 아 이 강아지들 귀엽다 배만지고 싶어 으헝헝

사이트 디자인이라고 하는 게 별 게 아니다 요즘은 작은 것에 이야기를 입혀 크게 만드는 것. 이지.

동굴 안에 만드는 것들. 재미있어진다 이 프로젝트. 큐레이션을 잘하고 싶어지는

풍수선생님을 모시고 맥주를 많이 마셨는데 다이어트 첫째날이었다 아유...

정말 신기한게. 나는 건축을 했는데 조경을 하고 윤파는 조경을 했는데 인테리어를. 뚝딱하더니 SSG끝났다 당사자들은 힘드셨겠지요...

양수인작가의 작업. 건축으론 소장이나 작품을 하니 작가가 맞다 나이th

수습과 밥먹으며 한 컷. 식물과 공간은 이제 같이 간다. 플레이어 컨텐츠가 분명하면 이젠 불변의 레퍼런스

포비가 드디어 오픈을 했다. 여기에서 뭔가를 함께 하기로 했다. 현지처. 다시말해 로컬의 처소들을 많이 갖는 작가로서의 삶. 흥미있어지는데. 많이 벌리면 절대 절대 네이버 안되는 거다. 살살 가야지. 지금 일도 많은데 더 바빠지는 건 이제 안해.

뒤지다    보니 이런 스케치가 있었다. 담장을 경계로 가벼운 숲의 메스가 연결되는 것처럼 하고 싶었는데. 다간형나무들. 정원이라기보다는 초록으로 피복된 공간이었다. 요즘은 포비에서 미팅을 많이 가지려 한다.

놀러갔다가 꽤 괜찮은 아웃도어 러그를 발견했다. 아니다 달라 라벨을 찾아보니 패트리샤 울키올라누나가 디자인함. 참 잘하심. 잘고른 러그하나 같잖은 디자인 몇 개를 능가하는 위력이 있다. 아웃도어에 이렇게 리빙이라는 트렌드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아웃도어는 조경의 일이 아니라 정원의 일이 아니라 산림청의 일이 아니라 원예의 일이 아니라 그냥 리빙의 일이라구. 리빙. 따라해봐 리빙

멋진 경국이사님의 멋진 작품. 더 손봐주신다는데 나는 이대로가 좋다. 풀의 방법 초식. 조만간 초식이라는 이름으로 연남동 피팅룸에서. 생각하는 리빙의 초식을 펼쳐볼까 한다.


하다보니 꽃꽃이부터 마스터플랜(그것도 레빗으로)까지 하는 신기한 회사가 되어 간다. 5년이 이제 막 지나 6년째이고 7년째는 안식년을 다녀오고 싶다. (오 해볼까 농담이야)


함께 가는 좋은 사람들. 윤파 츤츤 나잉 철옹 감사 감사 이 사람들과 다 함께 겨울에 호주 갈까? 뉴욕과 필라델피아는 이제 추억팔이가 될 거 같고. 미국간다면 포틀랜드나 엘에이. 방콕은 자주 갔으면 좋겠다. 태국 리조트설계를 좀 수주하면 되려나 왠지 될 거 같은데 흠 두고보자


오랜만에 우연히 동심원 안계동대표님 만났다. 글쎄. 좋았다고 해야하겠지. 좋았다. 부동. 전설. 전통. 이런 단어들이 생각나는 분. 현상설계. 대형택지개발. 소위 조경의 부흥기일 때 부화뇌동하지 않고 그저 조경을 계속하셨던. 지내놓고 보니 그렇게 오리지널을 하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오래 간다. 이분. 좋아서 하는 분. 그래서 좋은 분.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정원설계 #초식 #라이브스케이프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