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게릴라성 호우로 크게 재난을 겪은 서울시에서 재난예비지역으로 지정된 대학교의 수문유역에 대형 저류조를 추가로 매설하기로 합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있었던 노천극장을 다시 리노베이션할 필요가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저류조팀과 디자인팀의 조율이 여러가지 부위에서 필요하더군요. 저류조 상단의 레벨과 저류조의 용적이 결국엔 노천극장의 디자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습니다.
위의 배치도는 한번 여러가지 대안 중에서 가장 자연지형을 회손하지 않으면서 노천극장의 자리를 스케치해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