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우면산 일대의 물난리. 이상기온으로 인한 서울지방의 국지성 집중호우를 겪으면서 서울시는 방재대책의 일환으로 관악산의 수계를 정비하기 시작합니다. ( watershed 라고 하지요. 수역별 수량을 파악하여 적정한 수체계를 만들어 주는 것. 미국에서는 수순환체계의 정비와 저류형 습지를 디자인하는 것만으로도 한학기의 스튜디오를 만들 정도로 시민의 안전과 국토의 합리적인 환경조성이 조경가의 많은 역할이었는데 한국에선 그다지 음. 여기서 스톱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노력하여 바꾸면 됩니다 ^^)
어찌되었든 그 이유로 인하여 서울대학교는 적지 않은 용적의 방재용 저류조를 대학캠퍼스내에 신설해야 하고 그 위치가 바로 버들골이 됩니다. 이름에서 연상되듯 물이 흘러내려가는 골짜기로서 관악산 상부의 물들이 이곳으로 흘러내려가므로 어쩔 수 없는 최적의 입지가 되는 셈이지요. ( 아래의 스터디모형에서 약간 평평한 부분, 그 하부에 놓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