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그것이 기타 소품들과 정밀하게 대비되는 '셋팅된 장면'이란 생각입니다. 사이니지,질감,재료의 대비....이러한 소소한 것들이 사실 사용자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그동안 공원 위주의 설계. 혹은 아파트 위주의 설계에선 그런 것들이 전혀 없었다고 보아도 무방하지요. 오히려 저는 퍼블릭스페이스에서 vmd혹은 인테리어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하면 할수록 '자연을 경험'한다는 감각의 정도는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소워 말하는 '감도'겠지요. 대부분의 가든을 테마로 하는 대부분의 카페들이 성공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미 설계 납품은 끝났지만 계속해서 이런 세세한 디자인을 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