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lier des Paysages Bruel Delmar라는 회사의 최근 작입니다. 우수를 집수하는 곳이 하부에 있고 상부표면을 돌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꽤나 감각적이네요. 돌들 사이로 식재공간을 두어 마치 이것이 하나의 큰 플랜터로 함께 여기게 된 것도 흥미롭습니다.
리차드 롱의 대지 예술 연작 cornwall slate line 시리즈와 몹시 흡사합니다. 아니 어쩌면 대부분 이런 류의 디자인은 리차드 롱에게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근현대조경디자인의 거장 피터워커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실제로 피터의 thick surface라는 개념에는 같은 재료를 일정한 높이를 유지한 채 불규칙한 패턴으로 형태를 만드는 롱의 작업과 닮은 점이 유독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