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원이 만들어지는 진하고 깊은 이야기들은 그때그때 담지 앟으면 이내 흘러가는 바람처럼 다시 잡기가 어렵기도 하고, 또 좋은 작품으로 남기고 싶어 즐겁게 하는 편이라 가급적 조금씩, 단편적으로나마 올려볼 계획입니다. 이전의 작품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지내놓고 보니 남겨진 기록들이 없는게 아쉬웠던 차에 이제부터라도 시작해보려 합니다.
건축은 이뎀건축 곽희수건축가의 작품으로 가로변을 향해 팔을 들고 있는 노출콘크리트의 조형이 굉장히 힘이 있습니다. 2013년부터 건축설계가 되는 것을 오가며 보았는데, 작년부터 조금씩 진행된 조경설계도 마무리 되었고, 이제 본격적인 정원공사에 들어가기전에 중요한 수목과 재료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