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JUN 2017

Fourbasic


바닥 흙을 고르고 있다. 이윽고 로봇들이 도착한다.

뭔가 빨갛고 노란 저 기계로봇 팔들을 보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무거운 돌들을 담장 밖에서 하나씩 들어서 늘늘늘 늘어나는 손오공 여의봉마냥 스윽 건네주는 멋진 로보트태권팔

첫날은 이렇게

요렇게 둘째날을 맞이

현장지도에 여념이 없으신 위대한 령도자같은
분위기의 사진들 중에서 겨우 건져올린 사진. 역시 나는 배가 아니라 등이 나오는 사진이 나은 것 같다지. 언제나 다짐 중인 살을 빼야지. 척추기립근 사이 저 살들 발라내도 육인분 정도는 나올 듯

자 일하자 일. 큰 돌들 사이만 작은 돌로 빼곡히 채운다.

큰 돌들이 작은 돌들 사이를 해집고 다니면서 막 헝클어트리는 그림을 땅에다 그렸다.

굳이 또 햇님이 그림자를 만드셔서 이렇게 친절히 동선을 알려준다. 인디아나존스 마법의 성궤를 찾아 가는 길 같은 그런 종류의 영화에서 보면 있을법한 그러한 장면 촤아앗


핏플레이스, 가람가람, 크라제. 훌륭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면서 일이란 능력은 기본이고 배려와 이해와 신뢰같은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언제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수고하는 조경디자인이레에게도 감사하는 마음.


초식 by livescape+ji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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