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MAY 2020

컨셉설계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외부공간을 상품화하고 이슈화시키고 발굴하는 일들이 되고 있다. 내부공간이나 건축에서도 역시 가능하긴 하지만. 일단 이런일이 들어오는 것이 어디냐.


이런 일이라하면. 컨셉팅이라는 거.


어떤 디자인을 만들때. 소위 말해 컨셉이라는 것은 몹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그르나. 중요함을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하는 집단이나 회사는 없다. 즉 기본계획이나 실시설계안의 한 범위안에서 수행하는 정도라는 뜻이다.


요즘은 산업이 분화되기도 하고. 또. 다양하게 접근하고 취합하는 시각이 필요해서 그런지. 작년부터 컨셉기획만 별도로 기획하고 정리하는 일들을 해오고 있는데. 그 일이 끊어지지 않는 편이다.


이렇게 일을 시작하면 정말 좋다. 컨셉팅이란 단계가 그만큼 중요하고 그만큼 비용을 별도로 지출할 의지가 있으며 그만큼 우리의 퍼포먼스가 받쳐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김치 홍어 돼지고기처럼 삼합으로 완벽한 짝꿍이 맞아야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회사의 여러 활동들은 디자이너로서 이런 단계를 성취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몸은 바쁘지만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