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너무 바빠 많이 블로깅을 못하네요. 두 달전에 캐나다에 초청작가로 초대되어 설치한 작품. 콘가든 복실이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어떻게 보면. 바쁜 것보다도 의욕적으로 참신한 작업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덜 간절한 것 같기도 합니다. 먹고사느라 바쁘다는 것이 먼저가 되어선 안되는데 아무래도 그런가봐요. 잠깐 숨 좀 돌리고 가야겠습니다.
콘가든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만지면 소리를 만들어주는 정원입니다. 소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전기의 사용을 배제했습니다. 순수하게 어쿠스틱으로만 작동합니다. 9월17일 EBS 다큐프라임 "이것도 악기일까요" 라는 방송에서도 잠시 소개됩니다.
살아있는 것을 디자인한다는 것을 모토로 건축과 조경과 미디어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작업의 주제로 삼고 있는데 아마 작지만 이것이 그 첫 번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