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건축이란 도시농업과 다르다. 텃밭이라는 빈터, 유기된 공간의 도시 빈틈을 파고 드는 것이 도시농업이라면, 농업건축은 건물 자체에 농업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하드웨어적인 의미로는 그렇다. 그러나 실상 하고자 하는 바는 그 너머에 있다. 키움의 즐거움이 일상에 들어오게 하는 것. 식물과 자연과 동거하며 사는 삶.
하루하루가 더 조금씩 자연을 경험하는 것이 되게 하는 것이다. 당연히 상환경계획과 붙을 때 힘을 발한다. 아마도 그래서 이니스프리와의 일이 시작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