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MAR 2015

2nd story of o z l a b


라이브스케이프의 부설 연구소의 이름은 ozlab입니다. 오지랍이라고 읽고 여기에는 중의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디자인 회사에서 디자인 연구소라고 하는 것은 없어보인다(?)는 생각도 있고 - 원래 디자인을 잘해서 디자인 회사인데 더 연구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연구소 본연의 기능으로 치자면 적합한 네이밍은 아니지요. - 오히려 여러방면으로 다양하게 촉수를 벌리는 짓거리(?)를 하는 게 맞습니다. 맞습니다. 오지랍질이지요. 연구소의 lab을 '랍'이라 읽고 oz 를 붙여 ozlab이라고 표기합니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오즈의 마법사가 연상되시나요? 맞습니다. 라이브스케이프의 캐치가 '살아있는 것을 디자인합니다.'이라면 ozlab의 캐치는 '이상한나라의 조경'입니다. 또한 오지라는 한국말에서 오는 verge적 느낌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정식표기는 o z l a b으로 한칸씩 띠어서 배치합니다. 또박또박 힘주어 천천히 발음하십시오. 오-지-랍!!


오지랍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하여 장르를 파괴하는 작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라이브스케이프가 함께 일하며 만나게 된 인테리어. 건축. 조경. 시공. 식재. 미디어아티스트. 사운드아티스트. VR건축가. 농부. BX전문가. 등의 느슨한 네트워크들과 함께 만듭니다.


브랜드컨설팅회사와 인연이 닿아서 만들었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글이 길어지는데...자세한 이야기는 주말에 다시 정리해서 올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