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에서 서울의 공공공간을 다룬 작가들의 전시를 합니다. 한 달 동안인데 초대해주셔서 같이 작품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회사에서 다루던 것들은 몇 만평이 우습게 넘어가는 크기와 스케일이었는데 정작 사람의 마음을 만지는 것들은 크기와는 상관없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감사한 깨달음입니다. 규모와 속도에서 풀려나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