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un 2021

숲새울정원에서의 나들이

자연주의 정원에서의 야생화 만나기

최지은 글.사진

숲새울 정원에서의 즐거운 오전.

운좋게 숲새울정원의 플라워클래스에 신청할 기회가 있어  워크샵을 빙자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숲새울정원은 남양주 작은 계곡옆에 자리잡은 정원주님의 20여년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연주의 정원입니다.

키가 큰 숙근초들이 산의 능선과 함께 섞여피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원의 작은 오솔길을 걷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정원주님이 이른 아침 꺾어오신 풀꽃들과 숲의 재료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끈끈이대나물, 큰까치수염, 노루오줌, 냉이,망초,으름덩굴, 자작나무가지, 신나무로 보이는 단풍 가지와 열매들.

이 외에도 오늘의 튜터이신 윤미숙교수님이 가져오신 작약을 포함한 포인트가 되는 꽃들이 있습니다.

재료들을 엮어나가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셔 신나게 풀을 만져봅니다.

작은 꽃들을 모아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정민디자이너님. 작은 식물과 분재에 관심이 많은 정민님은 풀가지들을 세심하게 엮어나갑니다.

금속공예를 오래 연마해온 성민디렉터님은 크게 크게 시원하게 엮어나갑니다.

오늘의 인플루언서 화보샷 완성.

이 곳의 일원으로 만들어주는 정원사님의 체크 앞치마, 유럽 코티지정원에 방문한 상상을 잠깐 합니다.

  

 한 여름을 덜 무섭게 할 것 같은 나무그늘 아래에서. 차도 마시고 물에 꽂아 사진도 잔뜩 찍으며. 

 

정원 곳곳에서 숨겨져있는 작은 삽과 도자기, 수반과 트랠리스 등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누구나 한 번쯤 꿈꾸고 선망한 정원생활이

아니었을까. 다양한 초록으로 마음에 여유를 잠시 채워가는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