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JUL 2017

헤이그라운드


화분을 집안에 들이는 일이 이제는 우리 엄마의 따분한 베란다 프로젝트가 아닌 시대가 되었다. 바야흐로


미니멀리즘이 아닌 맥시멀리즘의 시대.


말세적인 징후이다. 모든 가치들에 대한 무제한의 관용. 그것이 패션으로 들어오면 요즘 구찌에서 대표적인 성별구분의 벽을 무너뜨리는 시도같은 것들이고 잠옷과도 같은 외투가 그것이고 공간의 형식으로 들어오면 바로 이런 것과 같다고 본다. 식물을 적극적으로 안에 들이는 플랜테리어라는 형식같은 것 말이지. 이젠 내외의 구분도 없애 버리는 거. 기후적인 이유에서 안과 밖의 구분이 비교적 헐렁헐렁한 동남아스러운 건축이 최근 환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내로 들어가고 있는 화분들이다. 그래 제발 그렇게 스스로 좀 다녀줘

껍질을 바꾸다

배치를 하면서 이때부터 사진에서 땀이 난다. 성민이.

문규와

수아와

함께 끝까지  고민을 한 윤소장과

현장을 잘 도와주신 기사님.

모두 감사합니다. 이곳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곳. 이름도 헬스클럽이랍니다. Design by FIT place

얼추 정리가 되어가는 중

몸살 앓지 말고 모두들 건강하시게.

헤이그라운드 1층 실내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