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주택현관까지의 진입로디자인을 약간 수정하였는데 기존의 길을 좀더 자연스러운 셋팅이 되도록 계단판의 배열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건물이 노출 콘크리트이므로 계단판역시 같은 재료인 현장pc타설이 좋은 방법이겠지만 현장소장은 난색을 표합니다. 이뎀건축으로부터 들어보니 이유가 있는 지라 다른 재료를 찾아 나섭니다.
작은 돌판을 모아서 붙이는 방법보다는 큰돌판을 그대로 땅에 놓는 방법으로 가기로 합니다. 건물과의 스케일감을 생각할때 돌바닥이 무겁게 잡아주는 느낌이었으면 하는 것이 건축주의 바람이시기도 하여 건물보다 더 무겁고 깊은 느낌의 소재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돌이아니라 정확히 맞는 소재의 속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결국 고급정원은 소재가 관건이라는 말을 곱씹며 발견한 첫 아이는 아래의 사진입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