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스터플랜
그림은 그림일 뿐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림이 표현의 도구일 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는 것이 스스로 편안해지는 상태가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형태와 프로그램. 선들과 면들이 오가며 교차하며 무수한 디자인이 머리속에서 함께 벌어진다. 손끝이 뇌와 연결되는 그 시간 그리다 보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아이디어들. 스케치가 더 창발적인 것에는...

다시 마스터플랜그림은 그림일 뿐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림이 표현의 도구일 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는 것이 스스로 편안해지는 상태가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형태와 프로그램. 선들과 면들이 오가며 교차하며 무수한 디자인이 머리속에서 함께 벌어진다. 손끝이 뇌와 연결되는 그 시간 그리다 보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아이디어들. 스케치가 더 창발적인 것에는...
인연
인연은 인연이다. 시린트라는 유펜 디자인 스쿨에서 공부하던 시절 스튜디오에서 졸업 때까지 늘 내 뒷자리였다. 아아 너무 하기 싫어 이게 뭐하는 건지 승종 아워너고홈하면 나는 묻는다. 유워너스모크? 지금은 금연한지 오래되었으나 당시에는 장난아닌 헤비스모커였는데 많은 밤 그리고 새벽까지 메이어슨홀 3층 테라스에서 찐한 수다타임을 즐겼다. 시린트라가 태국의 칠라룽콩...

인연인연은 인연이다. 시린트라는 유펜 디자인 스쿨에서 공부하던 시절 스튜디오에서 졸업 때까지 늘 내 뒷자리였다. 아아 너무 하기 싫어 이게 뭐하는 건지 승종 아워너고홈하면 나는 묻는다. 유워너스모크? 지금은 금연한지 오래되었으나 당시에는 장난아닌 헤비스모커였는데 많은 밤 그리고 새벽까지 메이어슨홀 3층 테라스에서 찐한 수다타임을 즐겼다. 시린트라가 태국의 칠라룽콩...
그로브 동래
라이브스케이프에서 바이오필릭을 주제로 기획한 프로젝트로 디자인과 인허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시기이지만 모쪼록 커뮤니티의 중심공간, 성공적인 장소로 남길 바랍니다. 우리는 자연을 컨텐츠로 하는 공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을 주제로 공간을 풀되, 상업과 문화와 동떨어진 취향과 관조의 대상이 아닌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그로브 동래라이브스케이프에서 바이오필릭을 주제로 기획한 프로젝트로 디자인과 인허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시기이지만 모쪼록 커뮤니티의 중심공간, 성공적인 장소로 남길 바랍니다. 우리는 자연을 컨텐츠로 하는 공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을 주제로 공간을 풀되, 상업과 문화와 동떨어진 취향과 관조의 대상이 아닌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레버들. 광명인생정원
몇 년 전 작업이다. 어떤 공간을 만들고 나무들이 벽에 비쳐지는 그림자가 정말 아름다웠다. 그 뒤로 식물을 배치할 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벽에 몇 개의 단추가 있다. 이 공간의 기후와 자연의 소리를 함께 믹싱할수 있는 장치. UX가 가미된 디자인이다. 연구소에서 리모콘을 만들고 있다. 준비해온 시제품들과의 연동을...

레버들. 광명인생정원몇 년 전 작업이다. 어떤 공간을 만들고 나무들이 벽에 비쳐지는 그림자가 정말 아름다웠다. 그 뒤로 식물을 배치할 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벽에 몇 개의 단추가 있다. 이 공간의 기후와 자연의 소리를 함께 믹싱할수 있는 장치. UX가 가미된 디자인이다. 연구소에서 리모콘을 만들고 있다. 준비해온 시제품들과의 연동을...
회사홍보꺼리를 찾았음.
제일 싫어라 하는 것이 남들 하니까 생각없이 따라 하는건데 그 중의 하나가 회사 워크샵인 거 같어. 왜 그런거 있잖아. 연말에 회사 연차 소진시키면서 직원들이랑 동남아 같은데 다녀오는거. 그러고 우리는 이러고 있어요 하고 꼭 sns에 올리는 그런거. 어차피 회사 비용 아끼느라 직원들 연차 태워버리는 작전이고 자기도 쉬고 싶은데 직원들 동원하는 거고 뭐 그런 의도가...

회사홍보꺼리를 찾았음.제일 싫어라 하는 것이 남들 하니까 생각없이 따라 하는건데 그 중의 하나가 회사 워크샵인 거 같어. 왜 그런거 있잖아. 연말에 회사 연차 소진시키면서 직원들이랑 동남아 같은데 다녀오는거. 그러고 우리는 이러고 있어요 하고 꼭 sns에 올리는 그런거. 어차피 회사 비용 아끼느라 직원들 연차 태워버리는 작전이고 자기도 쉬고 싶은데 직원들 동원하는 거고 뭐 그런 의도가...
바이오필릭 디자인. 이런 자연
5층 건물의 3층. 사무실로 쓰던 공간을 주거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으라차차 철거를 하면서 설계를 한다. 3층 아래층. 그러니까 2층의 천정으로 오수관이 내려가야 하는데 기존의 오수관로와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화장실과 욕실의 배관이 한곳에 모일수 밖에 없는 조건. 리노베이션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마스터룸의 화장실, 거실 화장실, 그리고 부엌의 배관을...

바이오필릭 디자인. 이런 자연5층 건물의 3층. 사무실로 쓰던 공간을 주거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으라차차 철거를 하면서 설계를 한다. 3층 아래층. 그러니까 2층의 천정으로 오수관이 내려가야 하는데 기존의 오수관로와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화장실과 욕실의 배관이 한곳에 모일수 밖에 없는 조건. 리노베이션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마스터룸의 화장실, 거실 화장실, 그리고 부엌의 배관을...
수지주택
이렇게 하고 있다. 배팀장이 저조할땐 내가. 내가 지치면 배가. 건축을 한다 해서 나는 내가 건축가라 생각은 절대 안한다. 그보다는 다르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때마다 다른 역할을 하지만 그래서 그 덕에 내가 만드는 작업이 의미 있고 풍성해 지는 거 같다. 조경가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냥 하는 거지 뭐...

수지주택이렇게 하고 있다. 배팀장이 저조할땐 내가. 내가 지치면 배가. 건축을 한다 해서 나는 내가 건축가라 생각은 절대 안한다. 그보다는 다르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때마다 다른 역할을 하지만 그래서 그 덕에 내가 만드는 작업이 의미 있고 풍성해 지는 거 같다. 조경가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냥 하는 거지 뭐...
바이오필릭디자인
후암동의 작은 공간이 완성되어간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떠나 이렇게 작은 공간을 매만질수 있구나. 크고 넓다 한들 내가 한번 가보기도 만나보기도 어려운 장소와 사람들을 다루는 것을 하는데에 신물이 나있었다. 회사를 만들면서 그 대안인 정원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언젠가는 그곳에 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잇는...

바이오필릭디자인후암동의 작은 공간이 완성되어간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떠나 이렇게 작은 공간을 매만질수 있구나. 크고 넓다 한들 내가 한번 가보기도 만나보기도 어려운 장소와 사람들을 다루는 것을 하는데에 신물이 나있었다. 회사를 만들면서 그 대안인 정원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언젠가는 그곳에 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잇는...
파티룸. 후암후아 마무리 공사중
전동커튼이 비싼건 못쓰고 어떡하나 싶었는데 마침 찾았다. 아무튼 커튼이 챠르르 열리면 저 벽의 절반 정도가 빼꼼 나타난다. 그리고 빛을 받는 어떤 것들. 그날의 마실 일용할 와인들이 빛을 받는 오브제가 된다. 그러나 현장 조명이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아 조명위치 수정. 맛도 좋았지만 여기의 컨셉과 어울리는 이쁨. 그것이 우선이다. Gluck 와인. 고등학교 후배님께서 우리나라 와인...

파티룸. 후암후아 마무리 공사중전동커튼이 비싼건 못쓰고 어떡하나 싶었는데 마침 찾았다. 아무튼 커튼이 챠르르 열리면 저 벽의 절반 정도가 빼꼼 나타난다. 그리고 빛을 받는 어떤 것들. 그날의 마실 일용할 와인들이 빛을 받는 오브제가 된다. 그러나 현장 조명이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아 조명위치 수정. 맛도 좋았지만 여기의 컨셉과 어울리는 이쁨. 그것이 우선이다. Gluck 와인. 고등학교 후배님께서 우리나라 와인...
작은 정원의 설계와 시공
나는 아무튼지 간에 야외의 작은 공간의 감도를 올리는 일 그것이 나무와 풀로 시작하든 시설로 시작하든 그런 작업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웃도어는 식재를 너머 리빙이라 생각한다. 내 펀한 생활의 경험이 바깥까지 던져지는 것이지. 그래서 뭔가 점지하는 바둑돌같은 오브제에 대해 신경쓰는 편이다. 북한산 근처 포시즌어데이라는 카페이다. 한때 파전에 막걸리 내오던...

작은 정원의 설계와 시공나는 아무튼지 간에 야외의 작은 공간의 감도를 올리는 일 그것이 나무와 풀로 시작하든 시설로 시작하든 그런 작업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웃도어는 식재를 너머 리빙이라 생각한다. 내 펀한 생활의 경험이 바깥까지 던져지는 것이지. 그래서 뭔가 점지하는 바둑돌같은 오브제에 대해 신경쓰는 편이다. 북한산 근처 포시즌어데이라는 카페이다. 한때 파전에 막걸리 내오던...
나인원한남
구조물없이 가능한 토심은 고작 3센티미터. 기존의 외부공간은 몹시도 썰렁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오우 어떡하지. 가구를 만들기로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여 흙이 채워지도록 한다. 일자형의 플랜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야외의 리빙 그사이 사이에 자연이 들어오는 거지. 대략 이런 정도느낌으로 생각하였고. 그리하여 이렇게 되었다. 가구 집기들 모두 디자인한다...

나인원한남구조물없이 가능한 토심은 고작 3센티미터. 기존의 외부공간은 몹시도 썰렁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오우 어떡하지. 가구를 만들기로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여 흙이 채워지도록 한다. 일자형의 플랜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야외의 리빙 그사이 사이에 자연이 들어오는 거지. 대략 이런 정도느낌으로 생각하였고. 그리하여 이렇게 되었다. 가구 집기들 모두 디자인한다...
농업카페
오래전 이런 사이트를 디자인 한 적이 있다. 토지작업이 오래 걸려서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우선 이 건물만 해보기로 한다고 연락이 왔기에 오랜만에 둘러본다. 깊이는 이 정도가 되는데 무슨일인지 이렇게 까진 필요 없을 정도로 구조가 튼튼촘촘하여 확인해 보니 수직증축이 충분히 가능한 구조설계를 반영한 시공이라. 기존의 구조 그리드를 그대로만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필요시...

농업카페오래전 이런 사이트를 디자인 한 적이 있다. 토지작업이 오래 걸려서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우선 이 건물만 해보기로 한다고 연락이 왔기에 오랜만에 둘러본다. 깊이는 이 정도가 되는데 무슨일인지 이렇게 까진 필요 없을 정도로 구조가 튼튼촘촘하여 확인해 보니 수직증축이 충분히 가능한 구조설계를 반영한 시공이라. 기존의 구조 그리드를 그대로만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필요시...
광명시 인생정원 3
기억산책길, 오감놀이터, 초록마루, 마음숲, 정원쉼터가 순환동선속에 배치되어있도록 하고 그 안에 여러가지 다감각 컨텐츠를 넣는다. Studio MXD의 제안서에 담긴 내용이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기억산책길, 오감놀이터, 초록마루, 마음숲, 정원쉼터가 순환동선속에 배치되어있도록 하고 그 안에 여러가지 다감각 컨텐츠를...

광명시 인생정원 3기억산책길, 오감놀이터, 초록마루, 마음숲, 정원쉼터가 순환동선속에 배치되어있도록 하고 그 안에 여러가지 다감각 컨텐츠를 넣는다. Studio MXD의 제안서에 담긴 내용이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기억산책길, 오감놀이터, 초록마루, 마음숲, 정원쉼터가 순환동선속에 배치되어있도록 하고 그 안에 여러가지 다감각 컨텐츠를...
광명시 인생정원 2
창문을 넘으면 바로 야외공간이다. 여기를 통창으로 바꾸기로 한다. 그리고 이곳을 실내 숲의 중심 공간으로 삼는다. 비가 내리는 설비를 집어 넣기 위해 일부 변경공사를 진행중인 모습. 그렇게 해서 밖으로 나오면 햇살을 따스하게 받는 작은 텃밭이 있다. 민호가 보인다. 민호야~ 배수관을 연결해야 하는 구간들. 식물들이 들어오는 자리에는 늘. 인테리어 공사 시작한다. 첫 사진의 커튼이...

광명시 인생정원 2창문을 넘으면 바로 야외공간이다. 여기를 통창으로 바꾸기로 한다. 그리고 이곳을 실내 숲의 중심 공간으로 삼는다. 비가 내리는 설비를 집어 넣기 위해 일부 변경공사를 진행중인 모습. 그렇게 해서 밖으로 나오면 햇살을 따스하게 받는 작은 텃밭이 있다. 민호가 보인다. 민호야~ 배수관을 연결해야 하는 구간들. 식물들이 들어오는 자리에는 늘. 인테리어 공사 시작한다. 첫 사진의 커튼이...
포이포옥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다. 3개월 뒤, 철거가 시작되었다. 자연을 품는 공간이다. 화분을 하나 두어도 자연을 품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말장난은 하지 않는다 그저. 실제와 실체만. 그리고 그것을 감각하는 순간이 있을 뿐. 이것을 하는 이유는 하나. 자연을 담고자 함이다. 쿵야~

포이포옥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다. 3개월 뒤, 철거가 시작되었다. 자연을 품는 공간이다. 화분을 하나 두어도 자연을 품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말장난은 하지 않는다 그저. 실제와 실체만. 그리고 그것을 감각하는 순간이 있을 뿐. 이것을 하는 이유는 하나. 자연을 담고자 함이다. 쿵야~
사무실 조경
후배님의 중정.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감사의 인스타 포스팅을 보고 문득 찾아본 옛날 사진. 모두다 행복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사는 공간을 꿈꾸며

사무실 조경후배님의 중정.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감사의 인스타 포스팅을 보고 문득 찾아본 옛날 사진. 모두다 행복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사는 공간을 꿈꾸며
작은 공간일수록 1
신경쓰고 싶은 것들이 많다. 수공간을 만들고 있다. 인테리어와 같은 색의 발색스테인레스 물너미를 만들었다. 물너미의 폭에서 그대로 변하지 않고 떨어지는 물의 각도를 찾기 위한 우리 배팀장과 범준님의 노력. 그리고 이것의 스위치를 두는 방식. 눈에 보는 아름다움뒤에 숨은 생각들. 이 프로젝트는...

작은 공간일수록 1신경쓰고 싶은 것들이 많다. 수공간을 만들고 있다. 인테리어와 같은 색의 발색스테인레스 물너미를 만들었다. 물너미의 폭에서 그대로 변하지 않고 떨어지는 물의 각도를 찾기 위한 우리 배팀장과 범준님의 노력. 그리고 이것의 스위치를 두는 방식. 눈에 보는 아름다움뒤에 숨은 생각들. 이 프로젝트는...
광명시 인생정원 1
홈페이지가 무슨 영문에서 안된다.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다. 2022년. 우리가 서울시 디자인 정책과와 함께 해오는 마음풀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된 공공디자인 회사 STUDIO MXD에서 연락이 왔다. 프로젝트의 협업 의뢰. 광명시의 노인 복지관에 식물과 자연을 주제로 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 라이브스케이프는 내외부 공간의 디자인과...

광명시 인생정원 1홈페이지가 무슨 영문에서 안된다.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다. 2022년. 우리가 서울시 디자인 정책과와 함께 해오는 마음풀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된 공공디자인 회사 STUDIO MXD에서 연락이 왔다. 프로젝트의 협업 의뢰. 광명시의 노인 복지관에 식물과 자연을 주제로 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 라이브스케이프는 내외부 공간의 디자인과...
후암후아
후암동의 작은 공간이다. 패밀리룸/미팅룸으로 사용예정인 공간이 몇년이 지나 어떠한 인연으로 우리가 하게 되었다. 식물과 공간이 우리의 모토인지라. 이렇게 만들고 있다. 벽으로 구획하여 공간을 나누기 보다는 커튼 하나를 빙 두르고. 그것이 만드는 큰 공간과 작은 공간을 생각했다. 전동커튼으로 누르면 빼꼼 조금씩 열리게 한다. 쉬는 방. 데이베드와 함께. 커뮤널 테이블은 각도가...

후암후아후암동의 작은 공간이다. 패밀리룸/미팅룸으로 사용예정인 공간이 몇년이 지나 어떠한 인연으로 우리가 하게 되었다. 식물과 공간이 우리의 모토인지라. 이렇게 만들고 있다. 벽으로 구획하여 공간을 나누기 보다는 커튼 하나를 빙 두르고. 그것이 만드는 큰 공간과 작은 공간을 생각했다. 전동커튼으로 누르면 빼꼼 조금씩 열리게 한다. 쉬는 방. 데이베드와 함께. 커뮤널 테이블은 각도가...
Jacob Javits Plaza, 마샤 슈왈츠
마샤 슈왈츠의 작품. Jacob Javits Plaza이다. 구불구불한 의자들. 빠르떼르 정원이라는 장르가 있다. 유럽의 오래된 정원에 잔디밭에 왕가의 문양을 만들던 시절. 잔디밭을 팔레트로 여기고 그 위에 관목으로 무늬를 만든다. 그래서 팔레트 정원인데 불어랍시고 빠르떼르라고 읽는다. 에버랜드나 서울랜드 등 각종 랜드류의 공원에 가면 볼법한 지금 보면 유치한. 그런데 말싸는 저렇게...

Jacob Javits Plaza, 마샤 슈왈츠마샤 슈왈츠의 작품. Jacob Javits Plaza이다. 구불구불한 의자들. 빠르떼르 정원이라는 장르가 있다. 유럽의 오래된 정원에 잔디밭에 왕가의 문양을 만들던 시절. 잔디밭을 팔레트로 여기고 그 위에 관목으로 무늬를 만든다. 그래서 팔레트 정원인데 불어랍시고 빠르떼르라고 읽는다. 에버랜드나 서울랜드 등 각종 랜드류의 공원에 가면 볼법한 지금 보면 유치한. 그런데 말싸는 저렇게...
푸른길빌딩 바이오필릭디자인
학창시절 살맞대고 지내던 후배님이 있었다. 그는 나보다 나이는 형인데 학번은 낮다. 그는 나에게 선배님이라 하고 나는 후배님이라 한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부터는 좀 어린 후배님들께 조차도 존대를 하는게 엔간해선 맞는 일 같다. 늙어서 야 자 형 녀석아 이런게 그닥 좋아 보이지도 않아서. 무엇보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존경한다. 굉장히 많은 이유에서. 암튼 몇년전 전화가 왔고...

푸른길빌딩 바이오필릭디자인학창시절 살맞대고 지내던 후배님이 있었다. 그는 나보다 나이는 형인데 학번은 낮다. 그는 나에게 선배님이라 하고 나는 후배님이라 한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부터는 좀 어린 후배님들께 조차도 존대를 하는게 엔간해선 맞는 일 같다. 늙어서 야 자 형 녀석아 이런게 그닥 좋아 보이지도 않아서. 무엇보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존경한다. 굉장히 많은 이유에서. 암튼 몇년전 전화가 왔고...
감전시
감이라는 걸 전시한다. 감잡아쓰할때의 감이 아니다. 건축을 이루는 모든 재료를 잘 한권씩 보여주는 매거진이다. 쉽고 실용적이며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있는 음 그런 일을 하고 계시는 윤재선 대표님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함께 고민하며 기획하신 자리에 작게나마 함께 무언가 하게 되었다. 너희좀 들어와서 초록초록스럽게 해줘.. 를 희망하셨을...

감전시감이라는 걸 전시한다. 감잡아쓰할때의 감이 아니다. 건축을 이루는 모든 재료를 잘 한권씩 보여주는 매거진이다. 쉽고 실용적이며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있는 음 그런 일을 하고 계시는 윤재선 대표님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함께 고민하며 기획하신 자리에 작게나마 함께 무언가 하게 되었다. 너희좀 들어와서 초록초록스럽게 해줘.. 를 희망하셨을...
오랜만의 포스팅
디자인잡지 5월호에 실릴 자료들의 요청리스트. 그동안의 일들과 애정들. 지난 라이브스케이프의 발자취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었을까. 갔던 길이고 있던 일이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 메모처럼 삐뚤삐뚤하지만...

오랜만의 포스팅디자인잡지 5월호에 실릴 자료들의 요청리스트. 그동안의 일들과 애정들. 지난 라이브스케이프의 발자취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었을까. 갔던 길이고 있던 일이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 메모처럼 삐뚤삐뚤하지만...
농장설계
농장에서 설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소재를 내눈으로 보고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럴 경우가 사실 실시설계보다 더 리얼한 디자인이 되어서 어쩌면. 가급적. 최대한. 마지막 순간에 흐음 차앗 터엇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농장설계농장에서 설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소재를 내눈으로 보고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럴 경우가 사실 실시설계보다 더 리얼한 디자인이 되어서 어쩌면. 가급적. 최대한. 마지막 순간에 흐음 차앗 터엇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평택농가주택
작은 집이다. 그러나 할아버지, 부부, 두아들 그리고 두 마리 큰 개를 품는 적지 않은 집이다. 한쪽 측벽에 개집을 넣었다. 심지어. 땅을 넓게 쓰는 편이다. 외부공간도 건축이라 생각하는 편이고 조경은 식재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고 리빙이라 생각하다 보니 당연한 과정이다. 레벨이 달라진 관계로 새롭게 디자인을 추가하고 어정쩡한 일부 인테리어 공간을...

평택농가주택작은 집이다. 그러나 할아버지, 부부, 두아들 그리고 두 마리 큰 개를 품는 적지 않은 집이다. 한쪽 측벽에 개집을 넣었다. 심지어. 땅을 넓게 쓰는 편이다. 외부공간도 건축이라 생각하는 편이고 조경은 식재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고 리빙이라 생각하다 보니 당연한 과정이다. 레벨이 달라진 관계로 새롭게 디자인을 추가하고 어정쩡한 일부 인테리어 공간을...
기장earth
바다가 아닌 산. 겉이 아닌 속. 바깥이 아닌 안쪽에 자리 잡는다. 수목군을 이용한 조경계획이 필요하고, 차경을 위한 억경을 높이를 이용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햇살... 그늘이 간절했다. 지부리스튜디오의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만평방미터가 넘는 큰 도화지에 그리는 공간이야기. 첫 답사를...

기장earth바다가 아닌 산. 겉이 아닌 속. 바깥이 아닌 안쪽에 자리 잡는다. 수목군을 이용한 조경계획이 필요하고, 차경을 위한 억경을 높이를 이용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햇살... 그늘이 간절했다. 지부리스튜디오의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만평방미터가 넘는 큰 도화지에 그리는 공간이야기. 첫 답사를...
컨텐츠로서의 자연 2
때로는 공사 현장의 사진이 스케치나 완성작사진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흙먼지들 사이에서 돋아나는 의지들. 여러가지 이런 저런 꿍꿍이들이 마감자재들이 덮이면 그 사이에 있었던 모든 이야기들이 나몰라라 하고 함께 가려지는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아무튼 유리들은 전부 철거가...

컨텐츠로서의 자연 2때로는 공사 현장의 사진이 스케치나 완성작사진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흙먼지들 사이에서 돋아나는 의지들. 여러가지 이런 저런 꿍꿍이들이 마감자재들이 덮이면 그 사이에 있었던 모든 이야기들이 나몰라라 하고 함께 가려지는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아무튼 유리들은 전부 철거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릴라이브
호수를 바라보는 집을 만나러 갑니다. 굽이굽이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차츰 차츰 물가를 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산속에서 여지껏 내몸이 내려가고 있었구나 생각할때쯤 도착하는 곳. 대문뒤에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뒤로 산이 보이는데 그 아래에 강물이 있겠지요. 그런데 건물이 길을 향해 비스듬히 앉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들어가는 길이 Y자 형 진입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릴라이브호수를 바라보는 집을 만나러 갑니다. 굽이굽이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차츰 차츰 물가를 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산속에서 여지껏 내몸이 내려가고 있었구나 생각할때쯤 도착하는 곳. 대문뒤에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뒤로 산이 보이는데 그 아래에 강물이 있겠지요. 그런데 건물이 길을 향해 비스듬히 앉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들어가는 길이 Y자 형 진입이...
자연과 사람의 집, 주택설계
인테리어부터 건축과 조경 마스터플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관심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주택건축역시도 그런 맥락에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사례이미지는 동남아같은 기후에서나 가능한 직업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자연과의 경계가 헐렁한 공간은 가만히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 합니다. 두 개의 필지 사이에 온실을 만드는...

자연과 사람의 집, 주택설계인테리어부터 건축과 조경 마스터플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관심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주택건축역시도 그런 맥락에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사례이미지는 동남아같은 기후에서나 가능한 직업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자연과의 경계가 헐렁한 공간은 가만히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 합니다. 두 개의 필지 사이에 온실을 만드는...
자연과 함께, 새로운 업무공간 2
과연 엄청나게 많은 먼지가 나옵니다. 물을 뿌려가며 철거를 합니다. 공원을 면하고 있는 유리창 역시 철거대상이고 셧터도 마찬가지 철거합니다. 많은 양의 합판이 들어왔습니다. 목공팀과 함께 철물 반장님도 도착. 문틀을 밖으로 오십센치 정도 이동하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면적이 넓어지죠~) 이곳의 창문을 열면 애매한 각도로 앞의 건물이 마주하고 있음이 보입니다. 창이 있어도...

자연과 함께, 새로운 업무공간 2과연 엄청나게 많은 먼지가 나옵니다. 물을 뿌려가며 철거를 합니다. 공원을 면하고 있는 유리창 역시 철거대상이고 셧터도 마찬가지 철거합니다. 많은 양의 합판이 들어왔습니다. 목공팀과 함께 철물 반장님도 도착. 문틀을 밖으로 오십센치 정도 이동하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면적이 넓어지죠~) 이곳의 창문을 열면 애매한 각도로 앞의 건물이 마주하고 있음이 보입니다. 창이 있어도...
자연과 함께, 새로운 업무공간 1
원래 우리 사무실은 이런 경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린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건물의 2층. 창문너머 보이는 나무들이 참 좋지요. 그러나 그래봤자 그림이고 그래봤자 못먹는 떡입니다. 그저 바라만 볼 뿐이죠. 그러다 바로 옆 건물의 1층 이 물건이 나오게 됨을 알게 됩니다. 사실 오랫동안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그날도 2층 사무실에서 쳐다보는데 임대가 붙은 것을 보고...

자연과 함께, 새로운 업무공간 1원래 우리 사무실은 이런 경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린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건물의 2층. 창문너머 보이는 나무들이 참 좋지요. 그러나 그래봤자 그림이고 그래봤자 못먹는 떡입니다. 그저 바라만 볼 뿐이죠. 그러다 바로 옆 건물의 1층 이 물건이 나오게 됨을 알게 됩니다. 사실 오랫동안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그날도 2층 사무실에서 쳐다보는데 임대가 붙은 것을 보고...
컨텐츠로서의 자연 1
지인분께서 청담동 모처에 프라이빗 와인바 공간을 만드신다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이미 인테리어디자인 및 시공은 별도로 진행되고 있었으므로 업체에 반영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리면서 필요한 디자인들을 빠르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뭐든지 현장은 어수선하지만 앞으로의 결과와 상황을 예상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일단 중정입니다. 로이복층유리 창호프레임은...

컨텐츠로서의 자연 1지인분께서 청담동 모처에 프라이빗 와인바 공간을 만드신다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이미 인테리어디자인 및 시공은 별도로 진행되고 있었으므로 업체에 반영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리면서 필요한 디자인들을 빠르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뭐든지 현장은 어수선하지만 앞으로의 결과와 상황을 예상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일단 중정입니다. 로이복층유리 창호프레임은...
디자인이란게
어쩌면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것은. 돈으로 다 했네.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애 많이 썼네와는 조금은 다른 것 같다.

디자인이란게어쩌면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것은. 돈으로 다 했네.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애 많이 썼네와는 조금은 다른 것 같다.
개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안츤의 맹활약이다. 볏집으로 만든 개미로. 북한산 개와 함께 하는 자연. 개들의 회의실. 앉음뱅이 의자~ 김경재 건축가님. 위에서 본 풍경

개전시, 국립현대미술관안츤의 맹활약이다. 볏집으로 만든 개미로. 북한산 개와 함께 하는 자연. 개들의 회의실. 앉음뱅이 의자~ 김경재 건축가님. 위에서 본 풍경
컨셉설계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외부공간을 상품화하고 이슈화시키고 발굴하는 일들이 되고 있다. 내부공간이나 건축에서도 역시 가능하긴 하지만. 일단 이런 일이 들어오는 것이 어디냐. 이런 일이라하면. 컨셉팅이라는 거. 어떤 디자인을 만들때. 소위 말해 컨셉이라는 것은 몹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그르나. 중요함을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컨셉설계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외부공간을 상품화하고 이슈화시키고 발굴하는 일들이 되고 있다. 내부공간이나 건축에서도 역시 가능하긴 하지만. 일단 이런 일이 들어오는 것이 어디냐. 이런 일이라하면. 컨셉팅이라는 거. 어떤 디자인을 만들때. 소위 말해 컨셉이라는 것은 몹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그르나. 중요함을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잠실주경기장
코마네치는 아니다. 코마네치밖에 몰라서. 누군지는 모르나 저렇게 하체로만 무언가를 표현하는게 참 쉬워 보이진 않는다. 여기는 잠실주경기장의 1층 복도. 그 시절 1988년의 자긍심과 함성이 아주 오래전이다. 벌써 몇년이냐. 역동적이었던 지난 세월처럼 저녀의 포즈도. 프레임 조차도 역동적이구만. 주경기장의 3층에 정원을 만든다. 여기서 말하는 정원이란 전통적 의미에서...

잠실주경기장코마네치는 아니다. 코마네치밖에 몰라서. 누군지는 모르나 저렇게 하체로만 무언가를 표현하는게 참 쉬워 보이진 않는다. 여기는 잠실주경기장의 1층 복도. 그 시절 1988년의 자긍심과 함성이 아주 오래전이다. 벌써 몇년이냐. 역동적이었던 지난 세월처럼 저녀의 포즈도. 프레임 조차도 역동적이구만. 주경기장의 3층에 정원을 만든다. 여기서 말하는 정원이란 전통적 의미에서...
현상설계
고문시설이었던 건축을 다시 사용하는 종류의 공모전이었다. 점심시간에 찾아온 후배 소장의 도면위에 무수한 원으로 채워진 호빵을 그렸다. 나중에 판넬에는 다양한 종류의 초록색 나무로 표현될 것이다. 마치 색맹구분하는 차트북의 그림처럼. 각 나무들은 이 곳에서 고문을 받으며 희생되어간 생명들이다. 식재계획 같은 것은 따로 없다. 이곳에서 상한 생명들이 서로 모두...

현상설계고문시설이었던 건축을 다시 사용하는 종류의 공모전이었다. 점심시간에 찾아온 후배 소장의 도면위에 무수한 원으로 채워진 호빵을 그렸다. 나중에 판넬에는 다양한 종류의 초록색 나무로 표현될 것이다. 마치 색맹구분하는 차트북의 그림처럼. 각 나무들은 이 곳에서 고문을 받으며 희생되어간 생명들이다. 식재계획 같은 것은 따로 없다. 이곳에서 상한 생명들이 서로 모두...
사이트플랜
사이트플랜의 정의는 여러가지로 나뉘어질 수 있다. 대형 경기장의 이그레스 디자인(동선볼륨과 출구배치) 만으로도 용역이 발생하기도 하고 도시계획설계에서야 뭐 말할것도 없고....후자의 경우는 정작 그림으로는 심심하고 역동적으로 보여지질 않지만 부동산적으로 운영적으로 재미있는 생각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 조경에서 사이트플랜은 참으로 많은 것을...

사이트플랜사이트플랜의 정의는 여러가지로 나뉘어질 수 있다. 대형 경기장의 이그레스 디자인(동선볼륨과 출구배치) 만으로도 용역이 발생하기도 하고 도시계획설계에서야 뭐 말할것도 없고....후자의 경우는 정작 그림으로는 심심하고 역동적으로 보여지질 않지만 부동산적으로 운영적으로 재미있는 생각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 조경에서 사이트플랜은 참으로 많은 것을...
애견인이 된 이후로
클라이언트가 키우시는 반려견 두 마리. 아아아 이쁜거 포동이랑 같이 놀리고 싶은거. 정말로 자랑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자위권발동. 최선을 다한듯. 저뒤에 산이 벌거숭이가 되고 있는것이 정말로 안타깝다. 조경디자인이레와 오랑쥬리에서 시공을 함께 했다. 어딘가에서 대가들하고만 작업을 하시는군요 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항상 감사한 이 친구들 덕을...

애견인이 된 이후로클라이언트가 키우시는 반려견 두 마리. 아아아 이쁜거 포동이랑 같이 놀리고 싶은거. 정말로 자랑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자위권발동. 최선을 다한듯. 저뒤에 산이 벌거숭이가 되고 있는것이 정말로 안타깝다. 조경디자인이레와 오랑쥬리에서 시공을 함께 했다. 어딘가에서 대가들하고만 작업을 하시는군요 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항상 감사한 이 친구들 덕을...
1층 사무실
라이브스케이프 1층으로 내려왔다. 아니 그전에 뭔가 블로그포스팅에 대한 찝찝한 마음이 그동안 알게 모르게 들었다. 이유가 뭘까. 오랫만에 쓰는 명조체 폰트. 세리프가 딱딱하다. 나눔스퀘어로 바꿔야지. 네이버 발전했구만. 암튼. 사무실을 옮긴다. 정들었던 2층 사무실에서는 공원이 바라보이는 뷰가 일품이었는데. 아차 명조체가...

1층 사무실라이브스케이프 1층으로 내려왔다. 아니 그전에 뭔가 블로그포스팅에 대한 찝찝한 마음이 그동안 알게 모르게 들었다. 이유가 뭘까. 오랫만에 쓰는 명조체 폰트. 세리프가 딱딱하다. 나눔스퀘어로 바꿔야지. 네이버 발전했구만. 암튼. 사무실을 옮긴다. 정들었던 2층 사무실에서는 공원이 바라보이는 뷰가 일품이었는데. 아차 명조체가...
7월 23일 화요일
현재 기획중인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한 사례 사진이다. 식물과 공간과 사람 미니멀리즘이 아닌 맥시멀리즘 아마도 이런 류가 앞으로의 근 미래 아닐까

7월 23일 화요일현재 기획중인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한 사례 사진이다. 식물과 공간과 사람 미니멀리즘이 아닌 맥시멀리즘 아마도 이런 류가 앞으로의 근 미래 아닐까
마음풀
진심을 다한다는 말은 요즘 같은 시대 오히려 실력이 없음을 포장하는 것이거나 멋지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저 진심을 다하기 땜이다.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는 것인데 어찌하여 홍시맛이 나냐고 물으시옵심은) 경험이 없었던 것이라고 안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래서 해야 한다. 한발짝 더 나아간다 디자인이 아닌...

마음풀진심을 다한다는 말은 요즘 같은 시대 오히려 실력이 없음을 포장하는 것이거나 멋지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저 진심을 다하기 땜이다.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는 것인데 어찌하여 홍시맛이 나냐고 물으시옵심은) 경험이 없었던 것이라고 안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래서 해야 한다. 한발짝 더 나아간다 디자인이 아닌...
동네전시
아웅 필터를 너무 넣었네. 그런데 머. 이런 느낌이 사실은 이 동네의 정서인 것 같음. 어쩔거여. 연남동이고 동네고 그런 느낌이니까. 작은 세계들을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좌로부터 연트럴파크(고사리. 아스파라가스. 왕마사) 연세멘션(물가정보. 왕마사. 무순) 홍제천(파워에이드. 씨드페이퍼. 장난감물고기) 누군가의...

동네전시아웅 필터를 너무 넣었네. 그런데 머. 이런 느낌이 사실은 이 동네의 정서인 것 같음. 어쩔거여. 연남동이고 동네고 그런 느낌이니까. 작은 세계들을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좌로부터 연트럴파크(고사리. 아스파라가스. 왕마사) 연세멘션(물가정보. 왕마사. 무순) 홍제천(파워에이드. 씨드페이퍼. 장난감물고기) 누군가의...
1번. 끝의 시작
싱크대에 휴지를 집어 넣고 그 위에 이끼를 뿌렸다. 물을 틀면 휴지 아랫부분에 물이 고인다. 흡수된 물이 위까지 도달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꽤 오랫동안 습기를 머금는다. 이대로 작은 공간에 가습기 역할도 겸한다. 이끼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 처음 해보는 시도이고 아무래도 식물은 변수가 있을터라...

1번. 끝의 시작싱크대에 휴지를 집어 넣고 그 위에 이끼를 뿌렸다. 물을 틀면 휴지 아랫부분에 물이 고인다. 흡수된 물이 위까지 도달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꽤 오랫동안 습기를 머금는다. 이대로 작은 공간에 가습기 역할도 겸한다. 이끼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 처음 해보는 시도이고 아무래도 식물은 변수가 있을터라...
라이브스케이프 농장을 만들다
제주도. 2009년에 확보한 땅인데 게을러서 관리를 내내 못하고 있었다. 지난 1년동안 열심히 비용과 시간을 들여 밭다운 밭을 일단 만들어 놓았다. 지루한 과정이었다. 아마 내년부터는 계획적으로 구성을 하여 무언가 만들 수 있을 것...

라이브스케이프 농장을 만들다제주도. 2009년에 확보한 땅인데 게을러서 관리를 내내 못하고 있었다. 지난 1년동안 열심히 비용과 시간을 들여 밭다운 밭을 일단 만들어 놓았다. 지루한 과정이었다. 아마 내년부터는 계획적으로 구성을 하여 무언가 만들 수 있을 것...
옥상정원
옥상정원. 완성. 난간을 '지워내기' 위한 지형계획. 모로소 shadowy와 함께

옥상정원옥상정원. 완성. 난간을 '지워내기' 위한 지형계획. 모로소 shadowy와 함께
아파트 조경 2
아파트로구나. 기록적인 스피드로. 강백호 달리기하듯 훗훗훗 눈이 빠지는줄 알았다. 이런 것 우리나라는 외부공간에서의 여유란게 과연 이런 big brother 의 자본으로만 되는 것은 아닐런지. 그러니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역시 그들로부터 환경적인 혜택을 받는 것도 이렇게 보면 어쩔수 없는 것 아닐까. 지난 20년동안 아파트가 한국 조경을 견인한것이 사실이고 그것의 공을 인정하자는 의견도...

아파트 조경 2아파트로구나. 기록적인 스피드로. 강백호 달리기하듯 훗훗훗 눈이 빠지는줄 알았다. 이런 것 우리나라는 외부공간에서의 여유란게 과연 이런 big brother 의 자본으로만 되는 것은 아닐런지. 그러니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역시 그들로부터 환경적인 혜택을 받는 것도 이렇게 보면 어쩔수 없는 것 아닐까. 지난 20년동안 아파트가 한국 조경을 견인한것이 사실이고 그것의 공을 인정하자는 의견도...
줌터
가죽문. 왜 저것이 문으로 느껴질까 무거운 물성. 마치 유목민 텐트. 아주 오래전의 그것을 열고 들어가는 느낌의. 기존 유적지를 그대로 보존하며 건물을 올렸다. 자그마치 피터줌터. 존경스럽다. 아아.

줌터가죽문. 왜 저것이 문으로 느껴질까 무거운 물성. 마치 유목민 텐트. 아주 오래전의 그것을 열고 들어가는 느낌의. 기존 유적지를 그대로 보존하며 건물을 올렸다. 자그마치 피터줌터. 존경스럽다. 아아.
아파트 조경 1
아파트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일부러 찾아서 하려한다기 보단. 하게 되면 응 그래 이런 거도 함 해보는 거지 하고 하는 편인데. 이게 이런 쪽도 결국은 큰 사이즈의 정원이라 재미를 붙이면 재미가 있으련만 우리 입장에서는 일의 진행이 꽤 더딘 편이라 그런것 같다. 암튼. 길은 일단 사람이랑 불자동차랑 또 뭐냐 이삿짐. 차량들이 다녀야 하니 접근 가능하게 모두 그려놓고 그 아이들을 좀 넓히거나 벌리면서...

아파트 조경 1아파트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일부러 찾아서 하려한다기 보단. 하게 되면 응 그래 이런 거도 함 해보는 거지 하고 하는 편인데. 이게 이런 쪽도 결국은 큰 사이즈의 정원이라 재미를 붙이면 재미가 있으련만 우리 입장에서는 일의 진행이 꽤 더딘 편이라 그런것 같다. 암튼. 길은 일단 사람이랑 불자동차랑 또 뭐냐 이삿짐. 차량들이 다녀야 하니 접근 가능하게 모두 그려놓고 그 아이들을 좀 넓히거나 벌리면서...
일베 필하모닉
악소리나는 디테일도 무르익은 공간감도 아니다. 어쩜. 음악당을 창고위에 올리고 그 주변을 부대공간으로 채우고 다시 그 주변을 주거와 호텔로 감아버렸다. Herzog짜앙. 아마도 그런 연유였을까. 사이니지도 여러겹 겹쳐져있다. 이것도 좋아. 왠지 사연있어 보이는. 재료와 테마도 두개. 아아 저 수공예운동 아르누보스타일의 저 비싸보이는 유리회전문도 베스트이지만 실상은 그 옆을 돌아가는 방풍실이...

일베 필하모닉악소리나는 디테일도 무르익은 공간감도 아니다. 어쩜. 음악당을 창고위에 올리고 그 주변을 부대공간으로 채우고 다시 그 주변을 주거와 호텔로 감아버렸다. Herzog짜앙. 아마도 그런 연유였을까. 사이니지도 여러겹 겹쳐져있다. 이것도 좋아. 왠지 사연있어 보이는. 재료와 테마도 두개. 아아 저 수공예운동 아르누보스타일의 저 비싸보이는 유리회전문도 베스트이지만 실상은 그 옆을 돌아가는 방풍실이...
리노베이션. 사진촬영
최근 준공사진을 찍었다. 건축과 조경중에서 이것을 어떤 장르에 두어야할지 모르겠는데 구분을 굳이 하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는 그냥 공간이다. 애매하게 버려지는 것들 잘 챙겨주고. 식물을 주제로 하는 공간은 언제나 즐거우므로. 같이 느껴보세요 한 번. 이원석 소장님의 감각! 엘레베이터 홀에서 나와서 이렇게 나와서 걸어가면 나를 반기는 숲이 한 뭉치. 바깥에 보이는 양재천숲과 켤레를 이룬다. 식재는...

리노베이션. 사진촬영최근 준공사진을 찍었다. 건축과 조경중에서 이것을 어떤 장르에 두어야할지 모르겠는데 구분을 굳이 하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는 그냥 공간이다. 애매하게 버려지는 것들 잘 챙겨주고. 식물을 주제로 하는 공간은 언제나 즐거우므로. 같이 느껴보세요 한 번. 이원석 소장님의 감각! 엘레베이터 홀에서 나와서 이렇게 나와서 걸어가면 나를 반기는 숲이 한 뭉치. 바깥에 보이는 양재천숲과 켤레를 이룬다. 식재는...
포동이
최근 디자이너에서 디렉터로 승격한 안츤의 워크플레이스 프로필 사진에서 훔쳐옴. 회사에서 귀여움을 책임지고 있는 개포동. 신경쓸일이 많다. 배변패드. 접종. 식사. 간식. 산책. 등등. 전 인원이 출장을 갈 경우 어떻게 포동이를 처리(?)하느냐가 늘 화제가 된다. 그러나 이따금 이 아이의 조용한 움직임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포동이최근 디자이너에서 디렉터로 승격한 안츤의 워크플레이스 프로필 사진에서 훔쳐옴. 회사에서 귀여움을 책임지고 있는 개포동. 신경쓸일이 많다. 배변패드. 접종. 식사. 간식. 산책. 등등. 전 인원이 출장을 갈 경우 어떻게 포동이를 처리(?)하느냐가 늘 화제가 된다. 그러나 이따금 이 아이의 조용한 움직임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인피니티풀
이곳이 어디냐 하면. 서울 한복판. 한남동 유엔빌리지근처 모 빌라의 루프가든. 지형을 약간 만졌고 시점에 따라 옥상의 난간이 풀로 가리어진다. 풀은 하늘과 바로 만난다. 인피니티pool이 아닌 인피니티'풀'

인피니티풀이곳이 어디냐 하면. 서울 한복판. 한남동 유엔빌리지근처 모 빌라의 루프가든. 지형을 약간 만졌고 시점에 따라 옥상의 난간이 풀로 가리어진다. 풀은 하늘과 바로 만난다. 인피니티pool이 아닌 인피니티'풀'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일을 한다
우리 회사. 결코 사람이 많은 회사가 아니다.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보다는, 다 함께 생각을 조금 더 많이 하는 공간을 애정을 가지고 만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느껴지는 것은. 많이 다녀야 한다. 이 말은 무섭도록 진리. 직접 가서 내 눈으로 보고 느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나 역시도 가급적...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일을 한다우리 회사. 결코 사람이 많은 회사가 아니다.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보다는, 다 함께 생각을 조금 더 많이 하는 공간을 애정을 가지고 만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느껴지는 것은. 많이 다녀야 한다. 이 말은 무섭도록 진리. 직접 가서 내 눈으로 보고 느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나 역시도 가급적...
개포동
식구가 늘었다. 개포동한 개포동의 개 포동이. 그렇다 이 아이의 이름은 포동이인 것이다. 씰룩거리며 파고드는 치명적인 매력. 대부분의 뷰에서 풍만한 엉덩이가 포인트. 잘 살아보자

개포동식구가 늘었다. 개포동한 개포동의 개 포동이. 그렇다 이 아이의 이름은 포동이인 것이다. 씰룩거리며 파고드는 치명적인 매력. 대부분의 뷰에서 풍만한 엉덩이가 포인트. 잘 살아보자
동경올림픽 엠블럼
2020년 동경 올림픽 엠블램이 발표되었다. 아. 아. 아. 잘 모르겠다. 이전 동경올림픽. 즉 1964년것을 찾아보았다. 이거봐라 오. 지금 꺼내써도 아깝지 않아. 빨간색과 금색. 전쟁당시 피로 동그라미를 그려서라도 간단하게 빠르게 국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는 저 일장기.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다섯 개의 바퀴. 뭔가를...

동경올림픽 엠블럼2020년 동경 올림픽 엠블램이 발표되었다. 아. 아. 아. 잘 모르겠다. 이전 동경올림픽. 즉 1964년것을 찾아보았다. 이거봐라 오. 지금 꺼내써도 아깝지 않아. 빨간색과 금색. 전쟁당시 피로 동그라미를 그려서라도 간단하게 빠르게 국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는 저 일장기.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다섯 개의 바퀴. 뭔가를...
챕터원 에디트
pps란 회사가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병준 대표의 컨설팅회사. 공간이 디자인일때. 사물이 컬렉션일때. 본인 개인의 취향을 모아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참 근사한 일이다. 완벽한 조명의 에이밍 왼쪽의 옴니. 오른쪽의 스팟. 모두 레일조명 한줄에서...

챕터원 에디트pps란 회사가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병준 대표의 컨설팅회사. 공간이 디자인일때. 사물이 컬렉션일때. 본인 개인의 취향을 모아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참 근사한 일이다. 완벽한 조명의 에이밍 왼쪽의 옴니. 오른쪽의 스팟. 모두 레일조명 한줄에서...
포비와 취향관
포비를 다녀왔다. 합정동. 풀 좋아. 꽃 좋아. 시트지와 사이니지 좋아. 올라가는 계단에서 한 장.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 장. 공간의 작은 부분들에 디테일과 장면들이 있다. 매주 있는 회의,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좋아서 였는지...

포비와 취향관포비를 다녀왔다. 합정동. 풀 좋아. 꽃 좋아. 시트지와 사이니지 좋아. 올라가는 계단에서 한 장.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 장. 공간의 작은 부분들에 디테일과 장면들이 있다. 매주 있는 회의,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좋아서 였는지...
애월현장
현장. 디자인. 쉽지 않은 의사결정. 결국 사람의 일이다.

애월현장현장. 디자인. 쉽지 않은 의사결정. 결국 사람의 일이다.
텃밭
연남동 골목길 모퉁이에 만들려고 하는 함께 즐기는 작은 텃밭. 미래산업으로의 농업...4차산업...이런 거 아니고. 걍 요즘농업.

텃밭연남동 골목길 모퉁이에 만들려고 하는 함께 즐기는 작은 텃밭. 미래산업으로의 농업...4차산업...이런 거 아니고. 걍 요즘농업.
애월 스마트 테마파크
뭔가 잘 찍은 사진 같다. 토목현장은 남성남성하고 조경은 아무래도 보슬보슬 여성여성 어떻게 잘 해봐야 할 텐데.

애월 스마트 테마파크뭔가 잘 찍은 사진 같다. 토목현장은 남성남성하고 조경은 아무래도 보슬보슬 여성여성 어떻게 잘 해봐야 할 텐데.
송은 수장고. 천성명 작가
차움 건너편에 있는 송은 수장고. 삼탄그룹의 사옥이 지어지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 그래 이런 거 좋지. 이런 쪽으론 잘 모르는 나도 더 이상 모르지 않을 만큼 이제는 유명해지신 천성명 작가의 ‘그림자를 삼키다’라는 이름의 작업이다. FRP 조각 위에 아크릴 채색. 조각 위에 컬러링이라. 보통 브론즈 하시는 분들이 마지막에 ‘더’ 브론즈처럼...

송은 수장고. 천성명 작가차움 건너편에 있는 송은 수장고. 삼탄그룹의 사옥이 지어지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 그래 이런 거 좋지. 이런 쪽으론 잘 모르는 나도 더 이상 모르지 않을 만큼 이제는 유명해지신 천성명 작가의 ‘그림자를 삼키다’라는 이름의 작업이다. FRP 조각 위에 아크릴 채색. 조각 위에 컬러링이라. 보통 브론즈 하시는 분들이 마지막에 ‘더’ 브론즈처럼...
KEC빌딩 리노베이션 2
엘리베이터 홀이다. 옛날엔 이랬다는 거지. 흠...모르긴 몰라도 다음 사진에선 아마도 산뜻하고 깔끔하고 모던하게 바꿨어요 할 것 같은 예감. 아니나 달라. 너무 뻔한 전개잖아 이런거. 이런 류의 before and after 포스팅 이면의 생각들이 있었는데 그게 뭐였더라. 노후한 건물의 리노베이션 이런 게 실상은 껍질을, 마감을 새로이 하는 것 만은 아니지 않나? 20년 전에 지어진 이 임대건물이 앞으로는 어떤 생을 살아야...

KEC빌딩 리노베이션 2엘리베이터 홀이다. 옛날엔 이랬다는 거지. 흠...모르긴 몰라도 다음 사진에선 아마도 산뜻하고 깔끔하고 모던하게 바꿨어요 할 것 같은 예감. 아니나 달라. 너무 뻔한 전개잖아 이런거. 이런 류의 before and after 포스팅 이면의 생각들이 있었는데 그게 뭐였더라. 노후한 건물의 리노베이션 이런 게 실상은 껍질을, 마감을 새로이 하는 것 만은 아니지 않나? 20년 전에 지어진 이 임대건물이 앞으로는 어떤 생을 살아야...
초식. 스무스
엽록소. chlorophyll. 햇님에 반응하는 땅과 물의 체질. 바다의 해조류에도 땅의 이끼에도 풀에도 나무에도 있다. 보드라우면서 질기다. 지구의 단단한 물질을 제련하던 대장장이가 smith라면 스무스 smooth는 연한 체질을 이용한다. 스무스를 스미스에 담았다.

초식. 스무스엽록소. chlorophyll. 햇님에 반응하는 땅과 물의 체질. 바다의 해조류에도 땅의 이끼에도 풀에도 나무에도 있다. 보드라우면서 질기다. 지구의 단단한 물질을 제련하던 대장장이가 smith라면 스무스 smooth는 연한 체질을 이용한다. 스무스를 스미스에 담았다.
알렉스 베르하스트
잠실롯데타워 81층에 가면 아주 훌륭한 바가 있다. 지인께서 하시는 업장이라 우연히 한 잔 두 잔 여러 잔을 했었는데, 텔레비젼에 이런 화면이. 아 이게 TV가 아니고 작품이구나. 왼쪽의 다섯, 오른쪽의 넷. 각자 시간이 흘러 변화해가는 가족의 모습이라는 설명. 서로 대화를 한다 이따금. 오 신기하다. 알렉스 베르하스트라는 작가입니다.

알렉스 베르하스트잠실롯데타워 81층에 가면 아주 훌륭한 바가 있다. 지인께서 하시는 업장이라 우연히 한 잔 두 잔 여러 잔을 했었는데, 텔레비젼에 이런 화면이. 아 이게 TV가 아니고 작품이구나. 왼쪽의 다섯, 오른쪽의 넷. 각자 시간이 흘러 변화해가는 가족의 모습이라는 설명. 서로 대화를 한다 이따금. 오 신기하다. 알렉스 베르하스트라는 작가입니다.
초식 in 피팅룸
요즘 조용히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이제와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 같은 탕자들의 커뮤니티가 있다. 연남동 소재 피팅룸. 그 안에는 현직 인테리어 사장님이 6집 앨범 발매를 위해 녹음에 한참인 작업실도 있고, 한땀 한땀 손으로 특색있는 모자를 만드는 모자 쇼룸도 있고, 아주 좋은 차들을 대접하는 카페도 있고, 무려 대단히 멋진 화장실도 있고, 꽃집의 탈을 쓴 초식이란 이름의 작은 쇼룸도 있다. 이병찬 작가의...

초식 in 피팅룸요즘 조용히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이제와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 같은 탕자들의 커뮤니티가 있다. 연남동 소재 피팅룸. 그 안에는 현직 인테리어 사장님이 6집 앨범 발매를 위해 녹음에 한참인 작업실도 있고, 한땀 한땀 손으로 특색있는 모자를 만드는 모자 쇼룸도 있고, 아주 좋은 차들을 대접하는 카페도 있고, 무려 대단히 멋진 화장실도 있고, 꽃집의 탈을 쓴 초식이란 이름의 작은 쇼룸도 있다. 이병찬 작가의...
KEC빌딩 리노베이션 1
어지간해서는 세로로 긴 사진은 올리지 않는 편이다. 글을 읽는 입장에서 스크롤을 길게 내리는 것이 호흡이 바뀌고 흐름을 방해한다라는, 나름의 작은 배려인데 이 사진 만큼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올린다.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위용. 눈을 아래로 향하여 거리를 보면. 폭삭 주저 앉은 듯한, 저층부의 고전적 원리같은 걸 들먹이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비례감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치자. 정작 중요한 실제 사람들의 경험은...

KEC빌딩 리노베이션 1어지간해서는 세로로 긴 사진은 올리지 않는 편이다. 글을 읽는 입장에서 스크롤을 길게 내리는 것이 호흡이 바뀌고 흐름을 방해한다라는, 나름의 작은 배려인데 이 사진 만큼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올린다.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위용. 눈을 아래로 향하여 거리를 보면. 폭삭 주저 앉은 듯한, 저층부의 고전적 원리같은 걸 들먹이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비례감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치자. 정작 중요한 실제 사람들의 경험은...
밤일엽
밤일엽이라고 한다. 고사리 종류인데 포자가 채워지면 고개를 든다. 꽃과 같이 말이에요. 바람에 포자를 날리기 위한 방법이라는. 김명준 선생님으로부터 배움. 2018년 2월 10일 산양곶자왈. 김봉찬 대표님의 자공정모에서. 참 배울게 많은 식물의. 자연의 세계!

밤일엽밤일엽이라고 한다. 고사리 종류인데 포자가 채워지면 고개를 든다. 꽃과 같이 말이에요. 바람에 포자를 날리기 위한 방법이라는. 김명준 선생님으로부터 배움. 2018년 2월 10일 산양곶자왈. 김봉찬 대표님의 자공정모에서. 참 배울게 많은 식물의. 자연의 세계!
농업건축 in 아모레퍼시픽
농업건축이란 도시농업과 다르다. 텃밭이라는 빈터, 유기된 공간의 도시 빈틈을 파고 드는 것이 도시농업이라면, 농업건축은 건물 자체에 농업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하드웨어적인 의미로는 그렇다. 그러나 실상 하고자 하는 바는 그 너머에 있다. 키움의 즐거움이 일상에 들어오게 하는 것. 식물과 자연과 동거하며 사는...

농업건축 in 아모레퍼시픽농업건축이란 도시농업과 다르다. 텃밭이라는 빈터, 유기된 공간의 도시 빈틈을 파고 드는 것이 도시농업이라면, 농업건축은 건물 자체에 농업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하드웨어적인 의미로는 그렇다. 그러나 실상 하고자 하는 바는 그 너머에 있다. 키움의 즐거움이 일상에 들어오게 하는 것. 식물과 자연과 동거하며 사는...
아이패드
어차피 설명만 할 수 있으면 된다. 고로 컴퓨터는 쓰지 않으련다.를 구실로 아이패드만 가지고 살아가기를 꽤 오래동안 해오고 있다. 성공적이다. 그덕에 주위에 아이패드를 사신 분들이 꽤 된다. 서피스도 좋고 아이패드도 좋고 다 좋은데 나는 뭐랄까 애플제품을 쓰고 있으면 이게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놀이라는 느낌이 좀 더 많이 든다. 키노트와 컨셉 앱이면 웬만한 프리젠테이션은 쉽게 만들 수 있어 좋은데...

아이패드어차피 설명만 할 수 있으면 된다. 고로 컴퓨터는 쓰지 않으련다.를 구실로 아이패드만 가지고 살아가기를 꽤 오래동안 해오고 있다. 성공적이다. 그덕에 주위에 아이패드를 사신 분들이 꽤 된다. 서피스도 좋고 아이패드도 좋고 다 좋은데 나는 뭐랄까 애플제품을 쓰고 있으면 이게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놀이라는 느낌이 좀 더 많이 든다. 키노트와 컨셉 앱이면 웬만한 프리젠테이션은 쉽게 만들 수 있어 좋은데...
앤트러사이트
좋아하는 곳, 앤트러사이트. 그 중에서도 한림이다. 밤에 왔다. 마감 20분 전. 제주도에 몇 개의 동굴 안에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어둠과 빛과 생명이 주제인거다. 괜찮은 레퍼런스라 마침 상민, 동엽과 함께 옴. 수선해서 만든 공간이라 앞으로도 필요하면 할 거고 지금도 하고 있어라는 메시지일까. 뭐 다들 아시다시피 넘나 유명한 곳이잖아요. 쿨화이트와 웜화이트로 구분하는 두 개의 다른 세계관. 이 시간에 와 본적은 없었는데...

앤트러사이트좋아하는 곳, 앤트러사이트. 그 중에서도 한림이다. 밤에 왔다. 마감 20분 전. 제주도에 몇 개의 동굴 안에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어둠과 빛과 생명이 주제인거다. 괜찮은 레퍼런스라 마침 상민, 동엽과 함께 옴. 수선해서 만든 공간이라 앞으로도 필요하면 할 거고 지금도 하고 있어라는 메시지일까. 뭐 다들 아시다시피 넘나 유명한 곳이잖아요. 쿨화이트와 웜화이트로 구분하는 두 개의 다른 세계관. 이 시간에 와 본적은 없었는데...
플레이스 캠프 제주
제주에 갈때마가 묵(으려고 하)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 호텔이다. 아뭏든 이 호텔, 이곳 저곳에서 멋진 생각이 드러난다. 우선 여기 식당부터. 밤엔 술 낮엔 밥. 한 공간에 두 간판을 쓴다. 체크인시 월간지라고 하면서 주는, 팜플렛같은 것을 들쳐보며 혼밥을 즐기다 보면, 오오 이번 달 프로그램은 요가와 산책이구나. 흠냐 그럼 내일 뭐 하나 해볼까?가 되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제주에 갈때마가 묵(으려고 하)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 호텔이다. 아뭏든 이 호텔, 이곳 저곳에서 멋진 생각이 드러난다. 우선 여기 식당부터. 밤엔 술 낮엔 밥. 한 공간에 두 간판을 쓴다. 체크인시 월간지라고 하면서 주는, 팜플렛같은 것을 들쳐보며 혼밥을 즐기다 보면, 오오 이번 달 프로그램은 요가와 산책이구나. 흠냐 그럼 내일 뭐 하나 해볼까?가 되는...
오노미치u2
그러니까. 갔다왔다. 작년 연말. 나름 정리해서 올리려 한다. 기억이란 게 이제는 붙잡아야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주는 듯하다. 사라지기 전에 그 느낌을 이곳에 눌러 앉혀야지. 저 사진이 아마 이 장소에 대한 나의 인상을 가장 잘 정리하리라 본다. 블로그라는게 사실 내 기억을 생각을 잘 붙잡아 놓는 곳이라 여기에 잘 정리해야지.

오노미치u2그러니까. 갔다왔다. 작년 연말. 나름 정리해서 올리려 한다. 기억이란 게 이제는 붙잡아야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주는 듯하다. 사라지기 전에 그 느낌을 이곳에 눌러 앉혀야지. 저 사진이 아마 이 장소에 대한 나의 인상을 가장 잘 정리하리라 본다. 블로그라는게 사실 내 기억을 생각을 잘 붙잡아 놓는 곳이라 여기에 잘 정리해야지.
최정화 뮤지엄
아마도 최정화 작가는 이런 분인거 같다. 아 참 이 아이의 이름은 납매. (맞지 아마?) 겨울에 아유 글쎄 심지어 이 추위에 피어난다. 그리고 아주 오래 간다. 참 웃긴 게 겨울에 피는 꽃이라니. 껍질을 만져보면 두껍고 단단하다. 외투같다. 그런데 냄새가 아유 지독하다..다시 말해 향기의 그윽함이 정말 기가 막히다. 멀리 멀리 있는 곤충들을...

최정화 뮤지엄아마도 최정화 작가는 이런 분인거 같다. 아 참 이 아이의 이름은 납매. (맞지 아마?) 겨울에 아유 글쎄 심지어 이 추위에 피어난다. 그리고 아주 오래 간다. 참 웃긴 게 겨울에 피는 꽃이라니. 껍질을 만져보면 두껍고 단단하다. 외투같다. 그런데 냄새가 아유 지독하다..다시 말해 향기의 그윽함이 정말 기가 막히다. 멀리 멀리 있는 곤충들을...